경남도, 전 시ㆍ군 멧돼지 피해방지단 운영
경남도, 전 시ㆍ군 멧돼지 피해방지단 운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10.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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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급증에 포획반 상시 가동도 재산ㆍ인명피해와 ASF 확산 대비
 “돼지열병 발생원, 멧돼지 꼼짝마….” 경남도는 도내 곳곳에 야생멧돼지 출몰 사건이 속출하는 것과 관련, 도내 전 시군마다 피해방지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원으로 지목된 멧돼지 개체 수의 역내 증가를 막고, 인근한 경북 전남 등 접경지역 수렵장을 피해 넘어오는 멧돼지의 동선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추진키로 한 합천 거창 함양 등의 순환수렵장을 폐지하는 대신,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시군별 30~50명으로 구성된 멧돼지 포확반을 상시 가동키로 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멧돼지 출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건수는 1천100여 건에 달한다. 멧돼지의 잦은 출몰은 개체 수는 급증하는 반면 도심 확장과 개발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먹이난을 겪고 있는 멧돼지가 민가로 몰리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발하고 최근 들어서는 야생 멧돼지가 ASF 발생원으로 지목되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농작물 등 각종 피해 건수는 2014년 453건, 2015년 530건, 올 들어서는 지난 9월 말 현재 1천건 이상으로 늘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잦다. 2014년에는 경남지역 3개 시ㆍ군에서 2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2015년에도 4개 시ㆍ군에서 16명이 중경상을 입는 피해를 봤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포획 수는 1천243마리에 그쳤지만 2014년에는 1천717마리, 2015년에는 2천708마리로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차원의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3~4천마리 포획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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