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13회 산청목화축제 무명베짜기 재현 등 행사 다채
산청에서 고려 말 우리나라에서 처음 목화 재배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는 목화축제가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26일 단성면 ‘산청 목면시배 유지’(사적 제108호)에서 ‘제13회 산청목화축제’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목화의 고장’ 산청을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인 무명베짜기 직조기술을 보존하고 전승하고자 매년 10월 목화 수확시기에 열린다.
(사)전통문화무명베짜기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명베짜기 재현, 무명옷 패션쇼, 티셔츠 염색체험 등 목화 관련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인기 개그맨 나경훈 사회로 국악계 스타 박애리, 트로트 가수 박서진, 주병선, 하지하 등이 축하공연 무대에서 흥을 돋울 예정이다.
한편, 목면시배유지는 국가지정 문화재로 고려 말 문익점 선생과 장인 정천익이 우리나라 최초로 목화 재배에 성공한 업적을 기리는 곳이다.
목면시배유지 전시관에는 인류의 의류 역사, 우리나라 의복 발전사, 목화 성장 과정과 목면 활용 방법 등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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