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가양초, 경남 여섯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수업 공개
양산 가양초, 경남 여섯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수업 공개
  • 경남교육청
  • 승인 2019.10.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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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소리꾼, 춤꾼이 되어 전하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남 이야기」 -

▲ 경남 여섯 이야기 중 [통영] '학의 날갯짓, 위대한 한산대첩’ 모둠발표 장면


지난 17일, 양산 가양초등학교(교장 박정민)는 4학년 1,2,3반 총 83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음악극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남 이야기」 수업 나눔을 실시했다. 이날 공개된 수업은 4학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경남 지역화교육의 한계를 절감한 수업연구교사 진덕규, 주은실, 전수진이 고안한 「L.A.M.P in 경남」 프로젝트의 마지막 차시로서 1년간 배움의 결실을 맺는 수업이었다.

가양초 4학년 학생들이 활동해온 「L.A.M.P in 경남」은 국어·사회·음악·체육 교과가 융합된 지역화 프로젝트로서, L은 Life Story(삶 속 경남 이야기), A는 Action Learning(액션러닝), M은 Musical Play(음악극), P는 P.E of Movement Creation(리듬표현)을 의미한다. 궁극적인 프로젝트 목표는 램프(LAMP)를 통해 우리 경남을 가꾸고 사랑하는 마음을 빛내보자는 것이다.

이날 학생들이 발표한 음악극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남 이야기」에서 4학년 1반은 ‘[김해] 알에서 태어난 김수로왕’과 ‘[의령] 한우산 도깨비 쇠목이’를, 4학년 2반은 ‘[사천] 섬이 된 토끼와 거북’과 ‘[통영] 학의 날갯짓, 한산대첩’을, 4학년 3반은 ‘[의령] 홍의장군 곽재우’,와 ‘[진주] 강물에 흐르는 마음’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연이어 발표하면서 우리 반과 옆 반의 배움을 함께 나누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 음악극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남 이야기」를 이루는 여섯 가지 이야기

시꾼 역할을 맡은 학생은 직접 지은 경남 시를 낭송하고, 이야기꾼은 이야기 속 등장인물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소리꾼은 경남 이야기 주제곡과 효과음을 연주하고, 춤꾼은 여러 표현 도구(부채, 리본, 한삼, 깃발 등)를 이용해 춤을 추었다. 개개인의 특성과 소질을 고려한 시꾼·이야기꾼·소리꾼·춤꾼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이 호흡을 맞추며 공연을 이끌어 나가면, 이를 감상하는 청중 친구들은 “얼쑤~ 절쑤~”, “지화자~ 좋다!” 등의 추임새로 화답했다.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배움중심수업을 위해, 교사는 학생들이 그린 시화를 음악극 무대배경으로 제시해 주고 모둠별 입·퇴장을 지도하는 조력자로서 배움을 격려했다. 수업의 마무리로 가양초 4학년 학생들은 양산시립박물관 전대식 문화해설사와 함께 ‘경남 빛냄이’가 될 것을 약속하면서 경남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 학생들이 노랫말을 붙여 만든 경남 이야기 주제곡 여섯 가지

도깨비 쇠목이를 연기한 박O연 학생(10)은 “예전에는 경남 의령에 도깨비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한우산 도깨비숲에 가서 쇠목이가 준다는 황금망개떡을 보고 싶고, 경남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O랑 학생(10)은 “소리꾼을 맡아서 한산대첩 전쟁 장면을 북을 두드리며 연주했는데, 가족들과 통영 한산대첩축제에 가서 학익진을 실제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O한 학생(10)은 “4학년 3반 친구들이 발표한 의령 곽재우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고, 홍의장군이 자랑스럽다.”며 감상 소감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수업을 진행한 교사 전수진(28)은 “경남의 수많은 지명과 문화재, 인물들을 피상적으로 나열하거나 전달하는 기존의 지역화교육은 학생들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배움의 동기를 앗아가기 쉽다.”고 밝히며, “우리 경남의 이야기로 시를 짓고 노래하며 춤추는 학생참여중심의 지역화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고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가치를 깨달아 지역을 가꾸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음악극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남 이야기」는 11월 7일 개최될 가양초 학예발표회에서도 공연하여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지역사랑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프로젝트 연구의 일반화를 위해, 타 학교 교사들도 이를 지역화 수업으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경남수업나눔터 사이트에 수업과정안과 학습 자료를 탑재한다고 한다. 특히 대부분의 교사들이 음악극 수업을 어렵고 생소하게 여긴다는 점을 고려하여, 음악극 대본 자료에 공연영상 QR코드를 삽입해 이해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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