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52 (토)
창원 어반브릭스 번영회 “유니시티 분양 사기”
창원 어반브릭스 번영회 “유니시티 분양 사기”
  • 박재근ㆍ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0.21 22:3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도변경 가능 홍보” 지적 준공 후 변경 불가 명시 요구
분양자 “2차 피해자 속출 우려” 창원시 “민사 문제 개입 힘들어”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주 상가시설인 어반브릭스 상가번영회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주)유니시티의 분양은 계약 위반이며,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주 상가시설인 어반브릭스 상가번영회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주)유니시티의 분양은 계약 위반이며,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자로 본지를 통해 알려진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단지 내 상업시설인 어반브릭스 소유주들의 불만이 또다시 터져 나왔다.

 유니시티 아파트 주 상가시설인 어반브릭스 상가번영회는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유니시티의 상업시설 분양은 계약 위반이며, 사기분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반브릭스 상업시설 수분양자들은 2016년 10월에 (주)유니시티로부터 단일 단지 내 복합건물로 이뤄진 상가를 계약했다. 이 상가는 준공 후 2년간 금융업, 약국, 부동산, 식당가, 병의원, 학원 등의 지정업종과 자유업종으로 구분해 분양됐다”며 “그러나 (주)유니시티는 상업시설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분양계약한 업무시설인 오피스 1~2층을 근린 생활시설로 분양하고, 최근에는 3층 이상도 (주)유니시티 방조 아래 상업시설로 용도변경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어반브릭스 상업시설의 분양 평당가는 880만 원에서 많게는 3천300만 원이다. 이에 반해 오피스의 분양 평당가는 633~2500만 원이다.

 또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주)유니시티는 분양 당시 홍보 팜플렛과 다르게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추가한 홍보 팜플렛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주)유니시티는 당초 분양계획대로 입점 안내문에 오피스는 준공 후 용도변경 불가라고 명시하라. 아울러 창원시는 어반브릭스 상업시설의 준공승인을 보류해 주길 바란다. (주)유니시티는 계약위반에 따른 계약을 해제하고 피해를 보상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어반브릭스 상가번영회 관계자는 “(주)유니시티가 이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주)태영건설의 대표는 이 일을 보고 받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 일이 알려져 억울함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오피스 분양자는 “분양 당시 (주)유니시티에서 법률상 문제 없이 공정하게 분양을 했다. 당시 오피스 분양자들은 어반브릭스를 분양 받고 싶어도 추첨에 당첨되지 못해 분양을 못받아 아쉬워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현재 상가번영회의 주장으로 법률상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건축한 오피스의 용도변경을 막는 것은 2차 피해자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주 상업시설인 어반브릭스와 업무시설인 오피스 간의 용도변경으로 인한 갈등의 문제는 민사 문제이다. 행정에서는 준공 허가 등과 관련한 내용을 다룬다”고 밝혔다. 한편, (주)유니시티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기꾼천지 2019-10-21 23:53:17
한통속이군
해결할 의지가 없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