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16 (금)
수영대표팀, 러시아 합동 훈련캠프 참가
수영대표팀, 러시아 합동 훈련캠프 참가
  • 연합뉴스
  • 승인 2019.10.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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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월드컵서 올림픽 티켓 도전 혼성 혼계영 400m 출전권 걸려
러시아 카잔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국 경영국가대표 선수단. / 대한수영연맹
러시아 카잔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국 경영국가대표 선수단. / 대한수영연맹

 한국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21일 러시아 카잔으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우리나라 선수단은 22일부터 카잔에서 국제수영연맹(FINA) 경기력향상센터가 주관하는 합동 훈련캠프에 참가한다.

 우리 선수단은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오는 202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으로 쓰일 수영장에서 하루 4∼5시간씩 담금질한다. 합동 훈련 후 다음 달 1일부터는 2019 FINA 경영월드컵 6차 대회에도 출전한다.

 사흘간 열릴 이 대회에서는 혼성 혼계영 400m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올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내년 5월 22일까지 FINA 승인 대회에서 상위 4개 팀 안에 드는 기록을 보유하면 2020 도쿄올림픽 해당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대표팀은 전국체육대회가 끝난 뒤 12명의 선수가 재소집돼 14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하며 국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해 왔다.

 출국 전 김성대 국가대표 지도자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합동 훈련 기회를 잘 살려 훈련 외 다양한 교류도 하며 선수들이 다방면으로 성장하고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표팀 여자 주장이자 자유형 50m 한국기록을 가진 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은 "각국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 할 기회가 생겨 새롭고 기대된다"면서 "경영 월드컵은 첫 출전인데 국가대표로서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여자 접영 100m에서 9연패를 달성하고 국가대표팀에 재합류한 안세현(SK텔레콤)은 "체전 후 체력이 떨어져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 수 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부상 없이 다녀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보름간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 달 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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