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경남, ‘경제 날개’ 급하다
추락하는 경남, ‘경제 날개’ 급하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10.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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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빨간불 이미 켜지고 생산부문 성장률은 뒷걸음질

정책지원 마스트플랜 급선무 작년 GRDP 전국 5위 ‘하락세’

소득부분에선 양극화 더 심화



 경남의 ‘꼴’이 말이 아니다. 경제성장을 위한 발전 동력인 경남 GRDP(지역내 총생산), 도민 1인당 GRDP, GRDP 성장률은 뚝 떨어졌다.

 성장률의 하향곡선은 경남 미래의 불투명이 우려될 정도여서 경남경제를 되살릴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민생 경제’란 총론적 사고를 벗어나 정책지원에 따른 종합적인 마스트플랜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9년 9월 말 기준 GRDP 현황에 따르면 경남 GRDP는 109조 4천922억 원으로 전국 5위다. 2016년 경기도, 서울시에 이어 전국 3위인 경남도가 2단계나 추락했다. 경기, 서울, 충남, 경북 순으로 충남과 경북에 추월당해 5위로 떨어졌다.

 이 같은 총생산 추락으로 1인당 GRDP는 3천278만 9천원으로 울산, 충남, 서울, 경북, 전남, 충북, 세종, 경기에 이어 9위로 1단계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현 상태라면 경남성장 동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이다. 불황으로 2007년 GRDP 성장률이 - 0.7%(전국 15위)였다. 경남도의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4%p로 하락, 16위로 추락했다.

 이 같은 생산 부문의 하향곡선과는 달리, 소득 부문은 전국에서 상위에 랭크돼 도민 간의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총소득은 103조 6천271억 원으로 전년(101조 3천665억 원) 대비 2.2% 증가 했다. 하지만 경남 개인소득은 60조 6천271억 원으로 전국 4위다. 전년(59조 2천256억 원)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한 10억 원 이상인 금융자산 부자도 경남이 전국 5위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자산 10억 원이 넘는 ‘부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2만 3천명이며 경남은 1만 명으로 전국 시도 중 5번째다.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 양극화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서울(14만 5천명), 경기도(7만 1천명), 인천(1만 명) 등 69.6%를 차지했다. 부산(2만 4천명), 대구(1만 5천명), 경남(1만 명)이 뒤를 이었다. 서울 안에서는 46.6%가 서초ㆍ강남ㆍ송파구 등 ‘강남 3구’에 거주했다.

 이들 가구의 연간 소득은 평균 2억 2천만 원으로 일반 가구(5천700만 원)의 3.9배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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