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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경남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10.2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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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병호 도, 미 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적극 나서야
강민국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적 농업정책 마련

 경남도의회 제3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18일 5분 발언에서 의원들은 `미 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정책` 등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표병호 도의원
표병호 도의원

 표병호(더불어민주당ㆍ양산3) 의원은 경남도의 보훈정책은 매우 소극적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뚜렷한 공적이 있는데도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발굴 등 보훈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올해는 3ㆍ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이며, 대통령도 미 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도에서도 적극적인 보훈정책을 펼쳐 새로운 경남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지난 3월 시ㆍ군 교육지원청 업무보고에서 학교 내 일제 잔재를 전수 조사해 청산할 것을 요구해 도교육청은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도에서는 지난 2016년도에 `경남도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조례`가 제정된 이후 이미 지정받은 서훈 독립운동가를 관리만 하고 있을 뿐 발굴을 위한 노력은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산에는 임시정부 재무 총장까지 역임한 백농 이규홍이라는 항일지사가 있지만, 사후행적 불명이라는 이유로 아직 서훈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언급했다.

 표 의원은 "김경수 지사가 최근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창한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 이양과 연계해 향후 보훈지청의 사무를 이양받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미 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친일파로 얼룩진 민족정기도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도의원
강민국 도의원

 강민국(자유한국당ㆍ진주3)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농업 육성정책을 선도적으로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우리 농업은 농업인구의 감소와 급격한 노령화, 무분별한 농지 훼손에 따른 경지면적 감소, FTA, 기후변화, 구제역 등 재난성 질병,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ㆍ옥수수ㆍ콩 가격상승 등 어려움이 가중돼 현실과 미래가 매우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경남 농가 인구가 26만 5천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는데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사지로 내몰리는 도내 농업인들 현황 파악과 그에 따른 대책이 세워져 있는지도 우려된다"며 경남 농업 발전을 위해 △스마트 농업을 이끌 젊은 후계 농업인 육성 △우수한 농업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농업 R&D 예산 확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치유농업 적극 추진 △농업 고부가가치화 △농업과학자 포상제도 신설 등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면서 "농업이 경남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인 연구 인력의 충원과 투자로 경남 농업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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