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19 (화)
전국에 양궁 알리고 숨은 보석까지 발굴
전국에 양궁 알리고 숨은 보석까지 발굴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10.2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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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에서 김나리(오른쪽), 김우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양궁협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에서 김나리(오른쪽), 김우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양궁협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김우진ㆍ김나리 남녀부 각각 우승

상금 1억원씩… 800여명 관람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 남여 우승자는 김나리(16ㆍ여강고)ㆍ김우진(27ㆍ청주시청)에게 돌아갔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기장 월드컵빌리지와 KNN센텀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800여 명의 관객이 경기를 관람했다.

 지난 2016년 서울 잠실에 이어 3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4억 5천만 원의 상금을 내걸고 152명(남여 각각 7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예ㆍ본선을 거쳐 19일 결선을 치렀다.

 상금 약 4억 5천만 원을 걸고, 국내 대표적인 양궁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 결과, 1억 원의 상금은 김나리, 김우진에게 돌아갔다.

 4강 경기에서 김수린(현대모비스)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김나리는 박소희(부산도시공사)를 상대로 총점 7점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김우진 역시 남유빈 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승점 7점의 승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96년도 애틀랜타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리시트 김경욱 전 국가대표의 조카로 알려진 김나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국가대표와 상비군을 비롯한 여러 성인 산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양궁 유망주로 떠올랐다.

 여자부 결승에 오른 박소희(여자 2위)는 16강에서 예선 1위로 올라온 장민희(인천대학교)와 경기에서 1점 차이로 8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김나리 선수에게 안타깝게 패해 2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결승전에 올라 아깝게 1위를 놓친 남유빈(남자 2위)을 뒤이어 한우탁과 오진혁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남녀 개인전 결선에서는 △리커브(남) 1위 김우진(청주시청), 2위 남유빈(배재대학교), 3위 한우탁(인천계양구청), 4위 오진혁(현대제철), 5위 박성철(현대제철), 6위 박주영(인천계양구청), 7위 이광성(대전시체육회), 8위 김수홍(인천대학교) △리커브(여) 1위 김나리(여강고등학교), 2위 박소희(부산도시공사), 3위 유수정(현대백화점), 4위 김수린(현대모비스), 5위 전훈영(현대백화점), 6위 이은경(순천시청), 7위 박승연(한국체육대학교), 8위 위나연(LH) 선수가 입상했다. 이날 대회 상금은 최종 1위에 각 1억 원, 2위에는 각 5천만 원, 3위에는 각 2천500만 원, 4위에는 1천500만 원, 5~8위에는 각 800만 원 등 총 약 4억 5천만 원이 지급됐다.

 대한양궁협회 장영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9`는 선수에게는 올림픽 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많은 관객들 앞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양궁 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해준 대회가 됐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양궁대회로 자리잡은 만큼 지속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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