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드론 사업협력 협약 “다양한 사업분야 시너지 기대”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해 KT 태양광 발전 설비검사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성남 서울 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KT와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브리드 드론으로 KT의 태양광 패널을 대상으로 열화상 촬영 등을 추진해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기술 응용 및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수지나 넓은 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비행시간이 짧은 기존 드론으로는 열화상 촬영에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대한항공 드론은 지난 5월 부산시 loT(Internet of Things) 실증사업용으로 납품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물자수송ㆍ통신중계 등 다양한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KT는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KT-MEG)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00여 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ㆍ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과 KT의 플랫폼 노하우가 만나 에너지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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