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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잠재성장률 전국 최하위 <2010년 이후>
경남지역 잠재성장률 전국 최하위 <2010년 이후>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10.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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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5% → 2010년대 1%대 조선ㆍ기계 등 주력산업 부진 영향
 경남지역 잠재성장률이 2010년 이후 전국 최하위인 1% 초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부산ㆍ경남ㆍ울산본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엄용수(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의원은 경남지역 잠재성장률이 2010년 이후 전국 최하위인 1% 초반까지 하락한 것에 대해 집중 지적했다.

 경남은 조선ㆍ기계 산업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주력 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했다.

 경남 경제의 성장률(연평균, GRDP 기준)은 1990년대 10% 이상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5% 초ㆍ중반, 2010년 이후에는 전국에서 최하위인 1%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2016~2020년 중에는 잠재성장률이 1% 초ㆍ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과거에는 총요소생산성의 기여도가 컸지만 2011년 이후에는 총요소생산성의 하락이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총요소생산성 하락과 자본축적 둔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현상이지만 경남의 경우 하락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엄 의원은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서 생산요소 정체의 근본 요인을 파악해 정부ㆍ지자체와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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