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11 (목)
“맛ㆍ품질 으뜸 지리산 산청 햇딸기 맛보세요”
“맛ㆍ품질 으뜸 지리산 산청 햇딸기 맛보세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0.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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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대표브랜드’ 대상 올해 첫 출하… 1.5㎏당 7만원 연간 820억 소득 ‘효자 작물’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에 ‘단계딸기’를 운영하는 권영민 씨가 올해 첫 수확한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에 ‘단계딸기’를 운영하는 권영민 씨가 올해 첫 수확한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7~2019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지리산 산청딸기’가 올해 첫 출하를 시작했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신등면 단계딸기작목회가 지난 10일부터 햇딸기를 수확,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청딸기’는 수확 초기 모두 서울 가락시장 등 대도시로 판매된다. 현재 출하가격은 1.5㎏당 7만 원 선.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 400여㏊ 면적에서 1만 6천500메트릭톤(M/T)을 생산, 연간 820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물이다.

 산청은 예로부터 경호ㆍ덕천ㆍ양천강 3대 강에 의해 형성된 충적토, 겨울철 지리산 자락의 따뜻한 지하수 영향 탓에 수막 보온이 가능해 딸기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산청 ‘단계딸기’는 높은 당도와 선명한 빛깔, 저장성이 다른 지역 딸기보다 2~3일 더 길어 유통에 유리하다. 이 탓에 과육이 충실하고 신선함이 유지돼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산청딸기’는 최근 대만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지난 9월 대만 구매자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캄보디아 현지 판촉전을 통해 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전문 재배 기술교육과 함께 하이베드 재배시설 지원사업 등을 통해 명품 ‘산청딸기’ 육성에 전력하고 있다.

 단계딸기 작목회 관계자는 “이번 출하는 전국 처음으로 내년 5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계딸기’는 모든 생산농가가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명품 딸기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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