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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권순우, 가스케 꺾고 2회전에
테니스 권순우, 가스케 꺾고 2회전에
  • 연합뉴스
  • 승인 2019.10.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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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부터 반격 나서 2-1 역전승 가스케, 2세트 후반 체력 떨어져
 권순우(88위ㆍ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러피언오픈(총상금 63만 5천750유로)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지난 15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57위ㆍ프랑스)에게 2-1(1-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연달아 5게임을 힘없이 내준 권순우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이날 처음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2-0으로 앞선 권순우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4-3에서 다시 한 번 가스케의 서브 게임을 따내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1997년생 권순우보다 11살이 많은 가스케는 2세트 후반부터 다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눈에 띄었고, 권순우는 결국 3세트 초반 다시 잡은 2-0 리드를 경기 끝까지 잘 지켜 1시간 50분이 넘는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권순우가 꺾은 가스케는 지난 200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07년과 2015년 윔블던, 2013년 US오픈 4강 진출 경력이 있다.

 권순우의 2회전 상대는 5번 시드인 기도 펠라(20위ㆍ아르헨티나)로 정해졌다.

 권순우는 올해 8월 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6만 2천455달러) 8강에서 펠라와 한 차례 만나 1-2(6-4 1-6 2-6)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가엘 몽피스(13위ㆍ프랑스), 2번 시드는 다비드 고팽(14위ㆍ벨기에)이 각각 받았다.

 권순우가 3회전에 오를 경우 고팽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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