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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부원역ㆍ새벽시장 보행환경 대폭 개선
김해 부원역ㆍ새벽시장 보행환경 대폭 개선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0.15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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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국비 7억여원 등 15억 투입
고원식 교차로ㆍ펜스 등 설치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기대”

 김해 대표 구도심인 부원역과 새벽시장 일대 보행환경이 사람 중심으로 재편된다.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0년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에 ‘부원역 인근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새벽시장을 비롯해 상가가 난립한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김해 중심지 역할을 했지만 도로가 협소하고 보행로가 없는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했다.

 게다가 인근 부원역을 기반으로 쇼핑몰, 호텔, 상가 등 신축 건물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보행로 정비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이에 시는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보도 미관 향상으로 보행자 유입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1년 12월까지 국비 7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15억 원이 투입해 해당 지역 1.5㎞ 구간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우선 호계로 517번길 주요 교차지점 2곳에 차량 통행 속도를 억제하고 시인성을 높이는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한다.

 또 김해대로 2355번길(폭 1.5m, 길이 750m), 가락로 16번길(폭 1.5m, 길이 740m) 등에 각각 보도를 설치하고, 상인들 물 사용이 많은 새벽시장 도로에는 배수가 원활한 투수콘크리트 포장을 한다.

 이외에도 보행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X자형 횡단보도, 차로와 보행로를 분리하는 안전 펜스, CCTV, 과속 방지턱 등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부원역이나 대형 쇼핑몰을 이용하는 보행자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보행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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