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4:35 (수)
하수슬러지 시설 직영 운영비 30% 절감
하수슬러지 시설 직영 운영비 30% 절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0.15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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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도개공, 작년 8월 인수 메탄가스 활용해 유류비 아껴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화목맑은물순환센터 내 하수슬러지 자원화처리시설을 직영해 연간 운영비 8억 원(30.7%)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해당 시설을 건립하면서 민간업체와 10년간 맺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8월 1일 공사가 인수해 공정 개선에 나섰다.

 우선 화목맑은물순환센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적극 활용해 7~8억 원에 달하던 유류비를 2~3억 원가량으로 절감했다.

 또 상시 모니터링으로 투입되는 약품량을 조절했으며, 전력이 많이 소모되는 슬러지 이송 펌프를 철거하는 대신 슬러지 저장 시설을 늘린 뒤 직접 수송하는 방법 등으로 수선유지비를 대폭 줄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연간 34억 원이 소요되던 운영비가 인수 후 26억 원으로 감소했다. 또 슬러지 처리량이 전년 대비 연간 2천t 증가하면서 슬러지 t당 처리 원가도 12만 원대에서 8만 원대로 감소했다.

 아울러 폐기물인 하수슬러지를 탄화시켜 만든 고형연료 연간 2천500t을 남동발전소에 보조연료로 판매하고 있다.

 장선근 사장은 "다른 시설에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공정 개선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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