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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합포구 공원ㆍ둘레길 관리 부실
창원 마산합포구 공원ㆍ둘레길 관리 부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9.10.14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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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장체육공원ㆍ여울목 산들길 펜스 등 시설물 파손 수년 방치 잡초 무성해 이용 주민 외면
1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동산리 일대에 조성된 여울목 산들길이 잡초로 뒤덮여 있다.
1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동산리 일대에 조성된 여울목 산들길이 잡초로 뒤덮여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에 있는 진동 요장체육공원과 진전면 동산리 일대에 조성한 여울목 산들길의 관리가 아주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4일 지역주민들과 이용객들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에 위치한 진동 요장체육공원은 수년 전부터 족구장의 펜스가 파손돼 있고 지지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나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여기다 네트도 훼손된 체 어디론가 사라졌으며, 펜스를 지지하는 볼트 넛트가 풀려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시설물이 급속도로 망가지고 있다.

 또한 테니장의 펜스도 일부분이 망가진 체 방치되고 있으나 이를 관리하거나 보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실정에 있어 체육공원의 관리전체가 부실하다.

 특히 체육공원 전체에 조성한 일부 조경수와 보도에도 잡초들이 자라 조경수를 뒤덮고 있는 실정이어서 조경수들이 현장에서 말라죽고 있다. 또한 일부 가로등도 불이 들어오질 않고 있는 상태로 방치하고 있어 깜깜이 등으로 변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산합포구 진전면 동산리 일대에 조성한 여울목 산들길도 관리가 마찬가지다.

 산들길을 들어서는 순간 둘레길에 잡초들이 길을 막을 정도로 자라고 있는 상태에서 장기간 방치하고 있어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인근 주민인 A씨(여ㆍ58)는 “주말만 되면 동산리에 있는 한 온천창을 찾아 온천욕을 하고 있다. 온천욕을 마치고 나면 잠시 시간을 내어 여울목 산들길을 한바귀 씩 돌고하는데 수 개월 전부터 잡초들이 길을 뒤덮고 있어 아예 가보지를 못하는 실정”이라며 “창원시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산들길을 왜 이렇게 방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어울목 산들길은 마산합포구 진전면 동산에서 일암까지 1.8㎞구간에 왕벚나무, 400주, 산수유 130주 등을 심어 아름다운 산들길로 조성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서 창원시에서 지난 2014년 3월께 조성을 했다.

 한편, 창원시 관계자는 “빠른시일 내에 현장 전체를 확인해 문제점이 있는 체육공원의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하거나 잡초들을 제거해 체육공원과 산들길이 아름답게 재탄생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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