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14 (목)
휴켐스, 여수산단에 질산 6공장 증설
휴켐스, 여수산단에 질산 6공장 증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0.14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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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천500억원 투입 연간 생산 40만t 규모 "2024년 1조원 매출"
태광실업 관계사인 휴켐스가 여수 산업단지에 6번째 질산 공장을 증설한다. 사진은 휴켐스 여수 공장 전경.
태광실업 관계사인 휴켐스가 여수 산업단지에 6번째 질산 공장을 증설한다. 사진은 휴켐스 여수 공장 전경.

 태광실업 관계사인 휴켐스가 1천500억 원을 투입해 여수 산업단지에 6번째 질산 공장을 증설한다.

 정밀화학 핵심소재 기업인 휴켐스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능력 40만t 규모의 질산 공장을 증설, 총 생산능력이 기존 108만t에서 150만t으로 증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증설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질산 수요 증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장이 완공되면 질산을 원료로 하는 산업 호조와 동남아시아 초안 시장 성장으로 수출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 기존 주력제품 사업만으로 오는 2024년 기준 약 1조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휴켐스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추가 생산되는 질산은 이미 절반 이상이 장기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신규 질산 공장에도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청정개발체제 사업(CDM)을 확대한다.

 이미 지난 2007년부터 CDM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휴켐스는 연간 약 160만t 규모의 배출권을 확보, 판매하고 있다.

 최금성 휴켐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질산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고 아시아 지역 내 최대 질산 수출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시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휴켐스는 질산, DNT, MNB, 초안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 2018년 매출액은 7천600억 원 규모로 높은 영업이익률(18.2%)과 우수한 재무구조(부채비율 29.8%)를 가지고 있으며 코스피 200기업에 속해 있는 우량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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