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04 (금)
‘거창구치소 건립’ 사전투표율 22.6%
‘거창구치소 건립’ 사전투표율 22.6%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9.10.13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만3천186명 중 1만2천23명 참여 본 투표 16일 오전 6~오후 8시 진행
 현 부지 건립과 외곽 이전을 놓고 수년째 주민 갈등을 벌이는 거창구치소 건립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투표가 오는 16일 열리는 가운데 지난 11~12일 실시된 사전투표가 투표율 22.6%로 마감됐다.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종료한 사전투표를 최종 집계한 결과 투표율이 22.61%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관련 요구서 제출에 관한 의견’을 묻는 것으로 투표권자로 확정한 5만 3천186명 중 1만 2천2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본 주민투표일은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까지 진행된다.

 주민투표는 공직선거법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용지에는 ‘현재 장소 추진 찬성’과 ‘거창 내 이전 찬성’으로 표시돼 있으며, 이 중 하나에 기표하면 된다.

 사전투표함은 16일 주민투표를 마친 후 함께 개표한다. 다만 전체 투표수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에 미달하면 개표하지 않는다.

 거창군은 지난 2011년 거창읍 상림리와 가지리 일대 20만 418㎡에 법무부 거창교정시설 신축사업을 확정 통보받은 뒤 2015년 착공했다.

 그러나 신축공사를 시작한 후 주민, 지역단체 간 찬반갈등으로 착공 1년여 만인 201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16일 갈등을 털어내기 위해 중재에 나섰고 찬반 측 주민대표,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의장, 법무부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5자 협의체는 올해 5월 16일 거창군청에서 법무부 차관이 참석해 제3차 회의를 열고 거창구치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주민투표로 결론 내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