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27 (토)
경남 관공서, 민원인 주차보장 연 17.7시간
경남 관공서, 민원인 주차보장 연 17.7시간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10.13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청ㆍ김해시청 0.6시간 불과 8곳 행정복지센터 아예 없어 소병훈 국회의원 “개선 시급”
 도민 1명이 경남도청과 시ㆍ군청을 비롯한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 관공서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주차보장시간이 평균 17.7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경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ㆍ군청 평균 주차면당 인구수는 658명에 평균 주민당 할당시간은 7.2시간, 행정복지센터 평균 주차면당 인구수는 824명으로 주민당 9.9시간이 할당됐다.

 이를 합산하면 도민 1명에게 1년간 할당된 주차시간은 17.7시간인 셈이다.

 소 의원 측은 도에서 제공한 관공서 주차면수를 올해 평일 업무일 수 248일에 업무시간 8시간 동안 민원인 주차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이같은 주민당 주차면 할당시간을 계산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청 주차면당 인구수는 3천572명이고 도민에 할당된 시간은 0.6시간이었다. 또 김해시청은 0.6시간, 창원시청도 0.8시간에 불과했다.

 특히 창원 4곳, 통영 2곳, 진주 1곳, 사천 1곳 등 총 8곳의 행정복지센터에는 주차면이 전무했다.

 반면 하동군청은 20시간, 합천군청 13.3시간, 함양군청 11.4시간 등으로 주차할당시간이 많았다.

 시ㆍ군ㆍ구별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합천 23.4시간, 함양 19.9시간, 고성 17.4시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통영 2.2시간, 창원 3.1시간, 양산 3.7시간 등 순으로 열악했다.

 시ㆍ군청과 행정복지센터를 통합하면 창원이 3.9시간으로 가장 낮았다. 합천은 36.7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소 의원은 “도내 관공서의 주민 주차서비스가 시ㆍ군별로 현격한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행정복지센터 8곳은 주차장을 아예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간 1시간도 안 되는 열악한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창원시청 등은 이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