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3:49 (금)
독일-프랑스 클래식 비교 감상 ‘깊은 울림’
독일-프랑스 클래식 비교 감상 ‘깊은 울림’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10.10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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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7일 3ㆍ15아트센터 대극장
베버ㆍ막스ㆍ드뷔시 곡 연주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 협연
전 세계에 걸쳐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
전 세계에 걸쳐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

 독일과 프랑스가 음악으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22회 정기연주회 ‘독일 vs 프랑스’를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연주되는 322회 정기연주회는 독일의 음악과 프랑스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우선, 공연 전반부에서는 독일 작곡가 베버 ‘마탄의 사수’ 서곡과 막스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 마련된다. 후반부에는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라메르’와 라벨의 ‘라발스’가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협연해 더욱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는 지난 2000년부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현재는 프랑스 꾸쉐빌에서 열리는 뮤직알프 여름음악캠프의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베버의 대표 곡으로는 오페라 ‘마탄의 사수’, ‘오이뤼안테’, ‘오베론’ 등이 있다. ‘마탄의 사수’는 독일 낭만 오페라의 전통을 확립하고 베버를 민족적 영웅으로 만들어준 작품이다.

 막스 브루흐는 19세기 말 독일의 존경받는 작곡가로 투철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낭만주의 작곡가이며, 바그너, 리스트의 후계로 낭만파의 대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콜 니드라이’ 등이 있다.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두 음악가 드뷔시와 라벨은 독특한 음악 기법을 통해 때론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때로는 로맨틱한 감성을 품은 음악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322회 정기공연 ‘독일 vs 프랑스’는 서로 대비되는 클래식 음악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깊어가는 가을,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연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료공연/취학아동이상 관람가/인터넷예약 www.cwart.kr/ 문의전화 055-29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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