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8:28 (화)
*묵장
*묵장
  • 박희익
  • 승인 2019.10.10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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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희 익
박 희 익

새벽까치가

감나무 위에 앉았다

까악 까악 까악

손님이 온다고 홍시 먹고

까치가 운다

벌초하지 못한 봉분 위

굴참나무 위에서 운다

차갑게 누운 백골

반가운 손님

누굴 기다릴까

*묵장 : 오래되고 주인 없는 묘

<시인약력>

- 호 : 幹谷(간곡)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 김해 文詩 회원

- 한국문협 모국어 가꾸기 위원회 위원

- 저저 : '지팡이 외 11권

- 수상 : 아시아서석 문학상 시부문 대상 외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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