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방동 일대ㆍ468억 투입 학생공연장ㆍ체험관 조성 “예술 인프라 구축에 최선”
동남권 도민 예술교육의 거점이 될 경남예술교육원 본원이 김해에 건립된다.
경남도교육청과 김해시는 총 468억 원을 투입해 어방동 6-9일대 1만 5천㎡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6천여㎡ 규모의 예술교육원을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진주 옛 진양고 부지에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을 개관했지만 동부권 예술체험 공간의 필요성 등이 제기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3년 4월 개관하는 해당 예술교육원에는 700석 규모의 학생 전용 공연장과 32실을 갖춘 예술체험관이 들어선다. 현재 도내에는 학생 전용 공연장이 없는 상황이다.
해당 시설이 들어서면 진주 예술교육원은 서부센터로 재편되며, 진주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서 분리돼 독립된 기관으로 설립된다.
앞서 도교육청과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해당 예술교육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지난 7월에도 실무협약을 체결해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부지는 시가 제공하고 도교육청은 교육청자체투자심사와 교육부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남예술교육원이 설립되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누구나 다양한 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며 “경남 동부권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각적인 예술체험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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