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56 (금)
“꿈에 그리던 고국 땅 밟고 한민족 긍지 느꼈죠”
“꿈에 그리던 고국 땅 밟고 한민족 긍지 느꼈죠”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10.07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할린 동포 23명 거제시 방문 조선소ㆍ포로수용소 등 명소 탐방
사할린동포 23명이 꿈에 그리던 고국을 방문한 기회에 거제시에서 고국의 발전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할린동포 23명이 꿈에 그리던 고국을 방문한 기회에 거제시에서 고국의 발전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할린동포 23명이 꿈에 그리던 고국을 방문한 기회에 거제시에서 고국의 발전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끌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디아스포라로 해외에 남아있는 동포들의 고국방문을 추진하는 횃불회가 매년 한민족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해 이들의 한을 풀어주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동포들은 탈북해외동포 1천300명, 러시아권해외동포 700명 등 2천여 명.

 이들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한민족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마치고 각 지역으로 분산 배치돼 고국의 발전상을 체험하게 됐는데 거제는 사할린동포 23명이 방문하게 됐다.

 사할린동포는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끌려간 후예들이다. 해방은 됐지만 고국으로 돌아갈 기회마저 잃고 사할린에 정착했다.

 박종군 씨(65ㆍ개인사업) 등 사할린동포 23명은 4일 거제시청을 방문해 변광용 시장의 영접을 받았고 이어 삼성조선소, 옥포대첩기념공원, 김영삼대통령생가, 조선해양박물관, 바람의 언덕, 포로수용소 등 주요관광명소를 탐방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꿈에 그리던 할아버지, 아버지의 고국땅을 밟게 된 것이 정말 꿈만 같다.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는 모습을 보면서 한민족의 긍지를 다시 한번 체험하게 된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상이 상상외로 놀랍다.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열심히 잘 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