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52 (금)
올 화재 출동 70%가 헛걸음 오인신고 소방력 공백 심각
올 화재 출동 70%가 헛걸음 오인신고 소방력 공백 심각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10.07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완수, 소방청 자료 분석
 화재 오인신고로 인력과 장비의 잦은 출동이 반복돼 소방력의 공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의창구)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한해 8월 기준 전국 화재 출동 10만 5천995건 가운데 화재 오인신고는 7만 7천579건으로 전체 화재 출동의 70%에 달한다.

 화재 오인신고는 지난 2014년 6만 1천297건, 2015년 6만 1천604건, 2016년 7만 2천51건, 2017년 9만 1천722건, 2018년 10만 7천731건등 최근 5년간 모두 39만 4천4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평균 1만 1천건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8월 현재 오인 건수는 7만 7천579건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인신고의 유형을 보면 연기나 음식물 타는 냄새를 화재로 착각한 경우 화재경보기(자동화재 속보설비)의 오작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로 노후 화재경보기를 장기간 놔두거나 습기 등에 방치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