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중학교(교장 양희숙)는 지난 4일 5~6교시에 한글날 기념 교내 독서행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 골든벨 외 6종목(독서 논술문 쓰기, 독서 감상문 쓰기, 독후감 발표하기, 독서 감상화 그리기, 독서신문, 독서 감상 엽서 만들기) 및 한글날 관련 동영상 시청, 한글날 기념 삼행시 짓기로 전 교실(38학급)과 특별실(8개실) 및 강당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1, 2, 3학년 권장도서(앵무새 죽이기, 존재감, 저스트 어 모멘트 등) 및 사회적 경제 도서(내 이름은 공동체, 둥글둥글 지구촌 협동조합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독(讀)일행(行)을 실천하는 율하중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독후활동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독서 골든벨’에서 최종 1등을 수상한 2학년 김한희 학생은 “책 읽기를 생활화하고 정독하는 습관이 독서골든벨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한글날 3행시 짓기’에 참여한 3학년 권여정 학생은 “우리 글을 가진 것에 고맙고 자랑스러우며, 날마다 심해지는 비속어와 은어를 자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한글의 감사함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희봉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한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의 언어 습관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양희숙 교장은 “매년 한글날을 기념하는 본 행사는 율하중학교의 전통적인 행사로 자리하고 있다. 한글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 자긍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나아가‘일독일행’ 독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종목에서 학생들 제각기 역량을 표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게 돼 뜻깊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