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26 (목)
김해 연지공원에 간디 동상 섰다
김해 연지공원에 간디 동상 섰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0.06 22: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생 150주년 기념 제막식 허왕후 콘텐츠 공모전 열려 인도와 각종 우호협력 행사
지난 5일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에서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간디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에서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간디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천 년 전 금관가야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결혼으로 인도와 인연이 깊은 김해에서 간디 동상 제막식, 허왕후 콘텐츠 공모전 등 다채로운 우호협력 행사가 개최됐다.

 김해시는 지난 5일 내동 연지공원 일대에서 `제3회 허왕후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및 간디동상 제막식`이 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소누 트리베디 인도문화원장, 민홍철ㆍ김정호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선 주한 인도대사관과 함께하는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인제대학교 LINC+사업단이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김수로와 허황옥의 인연` 등을 주제로 작품을 신청받았다.

 그 결과 이날 `우리 할머니는 허왕후`를 주제로 초등 인형극 대본을 제출한 노혜진 씨가 김해시장상을 받았다. 또 소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로 공모한 김한솔 씨가 인도대사상을, 웹드라마 `마음이 이끄는 대로`를 쓴 장지연 씨가 김해문화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어 기념사에 나선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는 "김해시는 2천 년이 넘는 교류를 이어온 형제의 도시"라며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간디 동상 제막식`이 열리기도 했다. 해당 동상은 인도 측이 100주년을 맞은 3ㆍ1 운동 정신이 간디의 평화ㆍ비폭력 정신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들며 시에 기증했다.

 또 장군차 기념식수 표지석 개봉 행사가 진행되며 이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다음 날인 6일에도 카필 샤르마의 인도 공연단이 국립김해박물관을 방문해 `바라타 나티얌` 고전무용을 선보이며 교류를 이어나갔다.

 허성곤 시장은 "앞으로도 인도와 우호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진리 2019-10-07 23:07:41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