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02 (토)
창원 단감… 역대 최대 규모 국비공모사업 선정
창원 단감… 역대 최대 규모 국비공모사업 선정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0.06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까지 전문 생산단지 조성 국도비 76억원ㆍ시비 12억 확보 “물 부족 걱정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창원시를 대표하는 농산물인 단감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과실전문 생산단지가 2021년까지 만들어진다.

 창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공모사업으로 신청한 ‘2020년 과실(단감)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이 대상지구로 최종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역대 농업인 지원 국비공모사업 중 최대 규모인 88억 7천만 원(국비 80%, 도비 6%, 시비 14%)을 지원받는다.

 국비 69억 9천800만 원, 도비 5억 2천500만 원, 시비 12억 2천5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창원시 내 5개지구(동읍봉강지구/동읍봉곡금산지구/동읍덕산용잠지구/북면월계지구/북면하천지구) 326농가 269㏊(동읍3지구 193.1㏊, 북면2지구 75.8㏊) 면적이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269㏊(81만 5천평) 과원에 물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집단적으로 재배되는 과수품목의 용수원 개발 및 개별 과원에 용수공급시설 설치 등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시의 단감 재배면적은 1천930㏊(전국 21%, 경남 30%)로, 전세계에서 단감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단감종주도시이다.

 시는 1994년부터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창원단감축제와 2009년부터 전문재배 기술 함양을 위한 창원농업대학 단감과정반 운영과 함께 2015년에는 전국 최초 단감특구를 지정받았다.

 2016년에는 전국최초로 단감을 테마로 한 체험관광지인 창원단감테마공원을 개장해 창원의 대표관광지로 육성,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는 단감의 가공,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완공, 2018년도에는 창원 단감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한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었다. 올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으로 3개 지구 195㏊ 64억 원 공모사업도 1차로 선정된 바 있다.

 오성택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최대 규모로 선정되는 순간 지역의 단감 농업인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앞으로 중장기 계획으로 최종 800㏊의 단감과원이 물 부족으로 걱정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2020년 대상지구 선정을 위해 2019년 3월부터 7월까지 서면, 현장심사 등을 거쳐 전국적으로 19개 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시군별로 보면 창원시가 5개 지구로 가장 많이 선정돼 국비 배정액의 33%(70억 원)를 차지하게 됐다. [경북 10개 지구(포항3/안동2/영천2/봉화1/청도2), 경남 6개 지구(창원5/함안1), 충북 2개 지구(충주1/괴산1), 전남 1개 지구(보성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