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한방약초축제 기간 시식ㆍ은어잡기 체험 등 마련
산청군의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임금께 진상한 최고급 어종인 `쏘가리`를 무료로 맛볼 체험부스가 마련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군과 단성면에 있는 김진규쏘가리연구소는 오는 9일까지 축제 행사장에서 쏘가리 전시ㆍ무료시식 부스와 은어잡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쏘가리 무료시식은 매일 오후 4시, 은어잡기 체험은 매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또 체험부스에서는 쏘가리는 물론 황금쏘가리 등 보기 힘든 쏘가리 모습을 관람할 전시 어항도 마련했다.
무료시식 체험코너에서 제공되는 쏘가리는 연구소 양식장에서 길러낸 깨끗한 양식 쏘가리로 민물고기를 접할 때 가장 꺼려지는 부분인 디스토마로부터 자유롭다.
김진규 소장은 치어 때부터 질병 검사와 전염병, 간디스토마 검사를 마쳐 기생충 없는 깨끗한 쏘가리를 양식하고 있다.
김 소장은 지난 1996년부터 쏘가리 양식에 도전해 22년 연구 끝에 지난 2016년 대량 양식시설을 완성, 지난해 세계 최초로 완전 양식을 성공했다.
김진규 소장은 "연구소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쏘가리를 연간 20~30t을 생산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쏘가리가 산청은 물론 대한민국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쏘가리는 궐어, 천자어 등으로 불리며 예부터 궁중요리에 자주 쓰인 최고급 어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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