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8:31 (수)
창원 도계중, 미술작품 국제 교류전
창원 도계중, 미술작품 국제 교류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10.0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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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은산지중 공동 개최 아프리카 학생 일상 등 담겨
창원 도계중학교와 아프리카 우간다 은산지중등학교가 학생미술작품 공동 교류전을 개최한다.
창원 도계중학교와 아프리카 우간다 은산지중등학교가 학생미술작품 공동 교류전을 개최한다.

 창원 도계중학교(교장 최태석)와 아프리카 우간다 은산지중등학교(교장 Yunia Lwanga)가 학생미술작품 공동 교류전을 개최한다.

 공동 교류전은 도계중 갤러리에서 1일부터~15일까지, 은산지중등학교에서 1일부터~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재 우간다 은산지중등학교에서 한국 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란(미술전공, 명곡여중 교장으로 정년퇴임) 선생님의 노력으로 지난 7월 22일 양교 간 학생미술작품 국제교류 관련 협약(MOU)을 체결해 미술작품 교류전이 이뤄지게 됐다.

 창원 도계중학교 갤러리에 전시하고 있는 우간다 학생들의 작품은 학생들이 담배 피우다 선생님에게 적발, 무자비하게 체벌 당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교사들에게 잡힌 학생들’(Luyimbaazi Mathias), 창이나 칼 등의 원시적인 도구로 멧돼지를 사냥해 돌아오는 모습을 그린 ‘사냥에서 돌아오다’(Ssenyonga Raymond) 등 총 20점이다.

 은산지중등학교 미술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도계중 미술동아리 학생들의 작품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김슬지, 2학년), ‘한국 전통의상’(오수연, 2학년) 등 한국 전통문화(전래동화, 한복, 음식 등)주제로 한 작품과 방 ‘모두 다 함께’(하성주, 3학년), ‘같은 하늘 아래’(최지원, 2학년) 등 총 21점이다.

 최태석 교장은 “이번 미술작품 교류전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 학생들의 일상생활 모습과 성실함, 순박함, 열정 등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중의 하나인 우간다의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열의와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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