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6:06 (목)
김해 대표 4개 전통시장서 가을축제 열린다
김해 대표 4개 전통시장서 가을축제 열린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9.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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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ㆍ삼방ㆍ외동ㆍ장유 시장 류공정 우물터 문화쉼터 조성 다람쥐 기차ㆍ힙합공연 등 마련
이달 김해를 대표하는 동상ㆍ삼방ㆍ외동ㆍ장유전통시장에서 가을축제가 잇따른다. 사진은 삼방시장에서 ‘다람쥐 미니기차’가 운영되는 모습.
이달 김해를 대표하는 동상ㆍ삼방ㆍ외동ㆍ장유전통시장에서 가을축제가 잇따른다. 사진은 삼방시장에서 ‘다람쥐 미니기차’가 운영되는 모습.

 김해를 대표하는 동상ㆍ삼방ㆍ외동ㆍ장유 전통시장에서 가을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김해시는 이달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전통시장 축제가 ‘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축제는 김해뿐만 아니라 전국 전통시장 370여 곳, 경남은 32곳에서 참여한다. 축제 기간은 정부가 설정한 지난 2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장별로 자유롭게 열린다.

 우선 김해 다문화의 중심인 동상시장에서는 오는 3~5일 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지난 2017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이후 올해로 3년째 사업이 진행되면서 전통과 글로벌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시장으로 변모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류공정 우물터’를 문화 콘텐츠화해 문화쉼터로 조성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이곳에서 축제 속의 축제인 제1회 류공정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류공정(柳公井)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김해성을 지키던 의병장 류식(1552~1592)이 왜군들이 성으로 흐르는 물길을 막아 식수가 고갈되자 객사 앞의 이끼 낀 계단을 파서 만든 우물을 말한다.

 또 이 기간 우물터 두레박과 물지게 체험, 수로왕 알 소원 빌기를 비롯해 캐리커처,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삼방시장 가을축제는 지난 20일 시작돼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진행돼 ‘소풍가자 삼방시장’이라는 특화 콘셉트가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에서도 다람쥐 미니기차 체험, 다람쥐기차 북카페, 토요소풍장터, 삼방시장 소풍축제 등을 주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외동시장 가을축제는 청소년 문화축제를 주제로 오는 11~13일 열린다. 전 기간 식도락 한입먹거리 시식회, 식도락 스탬프 투어와 함께 12일 열리는 청소년 뮤직 페스타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힙합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장유시장 가을축제는 오는 13~15일 마리오네트 인형극, 품바, 초대가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3일은 지역 문화예술품이 준비된 아트마켓과 푸드존이 운영되며 무료 네일아트, 어린이 고객에게 무료 솜사탕 제공 등의 부대행사가 잇따른다.

 허성곤 시장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전통시장 가을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제로페이로 결제도 해보면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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