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38 (금)
아이 손잡고 맨발로 걸으며 에너지 얻어요
아이 손잡고 맨발로 걸으며 에너지 얻어요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9.3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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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삼산초, 뇌활용 학부모교육
삼산초 학부모가 온 가족 맨발 걷기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발 약속 모습.
삼산초 학부모가 온 가족 맨발 걷기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발 약속 모습.

 고성 삼산초등학교(교장 이명주)는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과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맨발걷기로 만들어가는 뇌활용 행복교육’이라는 주제로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산초등학교는 놀이와 배움, 아이들의 놀이 문화 개선을 위해 오감만족 맨발 놀이터와 트랙을 정비했고, 쓰지 않던 수도를 개선해 세족장을 설치함으로써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깔끔하게 맨발로 놀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맨발 걷기는 발바닥 자극으로 뇌 감각을 깨우며, 발이 부드러워지면서 뇌가 유연해지며, 왼발,오른발 균형이 잡히면서 좌,우뇌 균형과 통합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샘솟게 한다.

 학부모들은 뇌를 깨우는 맨발 걷기의 효능과 요령에 대해 먼저 학습한 후, 맨발 관련 교육 시설을 참관하고 맨발 걷기 체험을 직접 해 보기도 하였다. 특히 부모님들이 맨발로 걷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나와 부모님과 함께 손을 잡고 맨발로 걸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워 나갔다. 맨발 걷기는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의 창구가 되며 아이들의 놀이 문화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학부모 스스로가 느낀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학부모교육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이번 학부모교육을 통해 맨발 걷기를 처음 체험했는데, 아이와 같이 손을 잡고 맨발로 걸어보니 아이의 표정이 많이 밝아지고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긍정의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온 가족이 맨발 걷기를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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