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7 (목)
재외국민 노린 범죄 5년 만에 2배 이상 급증
재외국민 노린 범죄 5년 만에 2배 이상 급증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9.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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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외교부ㆍ경찰청 자료 분석 "경찰 치안 능력 확대 방안 강구"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재외국민의 범죄 피해가 5년 만에 두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의창구) 의원이 외교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살인, 강도, 강간 등의 범죄피해를 입은 재외국민의 수가 4만 2천253명에 달하는 가운데 2014년 5천204명에서 2018년 1만 1천447명으로 연간 범죄피해 인원이 5년 만에 2.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피해 유형별로는 절도 피해가 3만 6천98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기 1천826명, 폭행상해 1천477명, 강도 973명, 납치 및 감금 523명, 강간 및 추행 367명, 살인 98명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 발생 국가별로는 중국이 4천8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3천445명, 일본 3천152명, 필리핀 2천252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국내 범죄발생건수는 최근 5년간 180만 건에서 160만여 건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우리 재외국민들의 범죄 피해는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리 경찰의 치안 능력이 재외국민에도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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