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지곡초등학교(교장 권도근) 체육관에서는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하여 전교생과 전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지곡 가을 장터’가 열렸다.

지곡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한 달 동안 학생들과 교직원들 가정에 있는 장난감, 학용품,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3000여점이 접수되어 성황리에 판매가 이루어졌다. 특히, 전교어린이회 다모임이 중심이 되어 물품을 수집, 정리, 판매까지 이루어져 교육적으로도 그 의미가 컸다. 먹거리 장터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어묵, 떡볶이, 와플, 닭꼬지, 소시지, 오미자차 등 다양하게 준비하여 학생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했다.

또한, 알뜰 장터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터문화제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장기자랑, 놀이 마당 등을 열어 다양한 장터 운영을 하였다.

이 날 4교시부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물건 전시와 음식 장만 등 각자 코너별 준비를 철저히 하였다. 저녁 6시에 시작한 가을 장터에는 퇴근하여 합류한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 중고등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터 문화제, 여는 장, 떨이 장, 경품 추첨 등으로 성대하게 운영되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 427,900원은 전교어린이회 다모임에서 토의하여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지곡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나눌 김장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