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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HC의 기적, 대구경북에도 전해지길
RMHC의 기적, 대구경북에도 전해지길
  • 경남매일
  • 승인 2019.09.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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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국내 최초로 양산에 위치한 양산 대학교병원에 문을 열었다.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인 `한국 RMHC(Ronald McDonalds House Charity)(회장 제프리 존슨)가 건립한 어린이 환자 복지시설로 한국맥도날드(대표 조주연)가 재단 후원사 중 가장 큰 후원사이다.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소아암 등으로 인해 장기 입원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 수 있는 쉼터이다.

 1973년 최초로 시작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세계 68개 지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 법인으로 전 세계에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과 복지를 위해 활동을 하고 어린이 병원학교 교육지원, 장기입원 환아의 학교 복귀지원, 저소득 층 중증장애아동 구강 건강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동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RMHC는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2007년에 전 세계 51번째로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368곳에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운영 중이나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됐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함께 만드는 특별한 기적"이라는 슬로건으로 후원과 기부로 탄생한 소아암 환아와 가족 쉼터이다. 쉼터 건립을 위해 맥도날드는 어린이 세트 메뉴인 `해미밀` 판매 때 50원씩을 적립해 2007년 이후 현재까지 32억 원을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로널드 애견패션쇼 등을 열어 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2007년 3억 원 기부에 이어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30주년 기념으로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쉼터 조성에 애써왔다.

 그러나 2015년 말 어렵사리 착공식을 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늦어지다 지난해 KCC가 천장재 등 친환경 건자재를 후원한 데 이어 GS리테일도 동원 F&B,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LG생활건강 등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로널드 맥도날드 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해 쉼터 건립에 손을 보태면서 4년여 만에 문을 열게 되면서 환아와 가족들에게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특별한 기적"이 이제 대구경북 쉼터 건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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