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종소리 울려 퍼지면
동이 틀 무렵부터
서상에 해가 지고도 자정이 넘도록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다, 아니
우리는 늘 그렇게
하루 하루를 죽이며 살아간다.
그렇게
생명이 있는 우리는
누구나 다 시한부의 삶을 살아간다.
노인은 노인대로
장년은 장년대로
소년은 소년대로
생의 한계를 가지고 살아간다.
한계를 뛰어넘는 삶
간악한 인간의 욕망일까?
이른 새벽부터
한없이 주어진 나의 하루를
난 그렇게 죽였다, 살아내기 위해
<시인약력>
- 새시대문학 신인상 등단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김해문인협회부회장
- 최초의 복지문학가
- 칼럼니스트
- 산해정 인성문화진흥회 회장
- 시집 `휠체어가 춤추는 세상을 위하여`
`타오르는 불처럼 흐르는 물처럼`
- 칼럼집 `휠체어도 춤을 추는 복지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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