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강풍ㆍ물폭탄 피해 잇따라
태풍 ‘타파’ 강풍ㆍ물폭탄 피해 잇따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9.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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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통제ㆍ선박 대피 ‘비상’ 저지대 예찰 등 안전관리 강화 김 지사 “전 행정력 동원” 지시
22일 오전 7시 54분께 창원시 진해구 충의동의 한 주택 철제 지붕이 강풍으로 일부 내려앉은 가운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 창원소방서
22일 오전 7시 54분께 창원시 진해구 충의동의 한 주택 철제 지붕이 강풍으로 일부 내려앉은 가운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 창원소방서

 최대 500㎜의 물 폭탄과 강풍을 동원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경남도내 18개 전 시ㆍ군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이로 인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전 행정력을 동원 피해방지에 나서 달라”고 도내 전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

 도는 22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시와 거제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양방향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또 통영항, 마산항, 삼천포항 등 주요 항ㆍ포구에는 선박 1만 척 이상이 대피했고 연안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도선과 유람선 101척도 피항했다. 지리산ㆍ가야산 등 주요 국립공원, 등산로는 입산이 통제됐다. 순간 최대 풍속은 매물도(통영) 초속 30.2m, 서이말(거제) 24.5m인 강풍은 과수단지 낙과를 비롯해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

 이와 관련,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2일 제17호 태풍 ‘타파’에 대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태풍 대책회의에서 “이번 태풍 영향으로 주말 사이 경남 전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저지대 침수피해 대비 예찰 활동을 벌이고 현장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안전관리강화와 배수로 장애물 제거, 해안 저지대 배수펌프장 작동 등도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태풍 ‘타파’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가을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 제방 유실, 공사장 토사 유실 등 붕괴피해가 커질 수 있음으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수방 자재를 해안가 피해 우려 지역으로 전진 배치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가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안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 예ㆍ경보시설과 CCTV 상시 모니터링, 주민 사전대피 교육, 유관기관 협업체계 재정비 등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해안가 관광지, 저지대 등을 중심으로 사전점검 활동과 통제에 나서고 언론과 긴급재난문자, 예ㆍ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주민행동요령과 기상 상황 주민홍보 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도는 이날 오전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태풍 대비 영상회의’에 참석해 태풍 대비상황 및 대처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도는 도청 협업부서 담당국장과 시ㆍ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태풍 대비 긴급회의’도 개최했다.

 박 부지사는 “교육청 휴교 대비사항, 정전피해 신속 복구 준비, 가로수 쓰러짐에 대비한 응급조치, 입간판 사전예찰 철저 등 태풍 북상 전까지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도청 소속 사무관인 현장상황관리관을 도내 18개 시ㆍ군에 파견 배치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22일 오전 7시 54분께 창원시 진해구 충의동의 한 주택 철제 지붕이 강풍으로 일부 내려앉은 가운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 창원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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