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0:06 (목)
밀양 ‘나노 기술’ 특화 산단 경남 미래 성장 주도
밀양 ‘나노 기술’ 특화 산단 경남 미래 성장 주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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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국토교통부는 19일 밀양 부북면에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경남도와 국토교통부는 19일 밀양 부북면에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경남도ㆍ국토교통부, 국가산단 착공식
100여개 기업 입주… 8천여명 일자리
에너지연구센터ㆍ벤처타운 등 구축

 밀양에 10억 분의 1m(나노미터ㆍnm) 수준의 정밀 가공에 필요한 ‘나노 기술’(NT) 특화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경남도와 국토교통부는 19일 밀양 부북면에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향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완공돼 100여 개의 관련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약 1조 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17년 6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밀양 산단(나노융합기술 중심의 산업단지)은 165만㎡ 규모로 부지의 약 50%(82만 3천㎡)는 산업시설용지, 7%(12만 4천㎡)는 연구ㆍ개발(R&D)용지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노융합연구단지 내에는 나노제품 신뢰성ㆍ실증센터, 에너지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센터, 벤처타운 등 나노산업 육성ㆍ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사는 한신공영(주)이다.

 특히 밀양 나노산단은 나노융합연구센터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도시 자족 기능, 고용 기반 등을 확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재, 전자, 바이오ㆍ의료 등의 산업 분야에 밀양 나노융합연구단지의 기술을 접목하면 지역 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은 뒤 지난해 12월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올해 6월 토지 보상까지 마쳤다. LH가 2023년까지 산단 조성 공사를 완료하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나노 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날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착공식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나노융합산업이 경남 제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해 경남의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가길 바라며, 밀양이 그 중심에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일호 밀양시장,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오채영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도ㆍ시의원, 경남도ㆍ한국산업단지공단ㆍ경남테크노파크ㆍ부산대학교 등 관련기관 관계자, 국가산단 입주기업 대표,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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