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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년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161건
경남 5년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161건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9.1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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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1건 최다… 연간 30건 유지 전국 4천392건ㆍ피해자 대부분 여성
 최근 5년간 경남지역 다문화가정 가정폭력사범 검거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이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경남도내 최근 5년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사범 검거건수는 16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시ㆍ도 5위에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 2015년 19건이었던 도내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2016년 급증해 51건 발생한데 이어 2017년 33건, 2018년 39건, 2019년 6월까지 19건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는 같은 기간 총 4천392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18년은 1천 건이 넘는 다문화가정 폭력사범이 검거됐다.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전국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2015년 782건, 2016년 976건, 2017년 839건, 2018년 1천273건, 2019년 6월 현재 522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방별로는 경기도가 1천9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751건), 인천(217건), 전남(210건), 경남(161건)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말 기준,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는 33만여 명에 달하며, 이 중 여성이 26만 4천여 명으로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다문화가정 특성상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되더라도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홍보와 교육은 물론 이들 구성원이 우리사회에 보다 안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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