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 30분 만에 진압했지만 80대 화장 입고 숨진 채 발견
지난 18일 오후 2시 53분께 합천군 가야면 대전리의 한 대나무밭에서 불이 났다.
마을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후 3시 23분께 불을 모두 껐다.
진화 작업 중 대나무밭에서 주민 A씨(86ㆍ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대나무밭 660여㎡ 가운데 260여㎡를 태워 33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 마을 주민 4명이 인근 수도 호스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해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화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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