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0:47 (일)
산청한방약초축제서 건강 찾으세요
산청한방약초축제서 건강 찾으세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9.1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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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내달 9일 축제장서 무료 한방 진료 `산청 혜민서`
역사 보는 `항노화 약초관` 운영 한의학 우수성 체험하는 공간
지난해 열린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무료 한방진료 프로그램인 `산청 혜민서`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관람객 모습.
지난해 열린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무료 한방진료 프로그램인 `산청 혜민서`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관람객 모습.

 산청군의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무료 한방진료 프로그램인 `산청 혜민서`와 약초 관련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방항노화 약초관`이 운영된다.

 산청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산청나들목 일원 축제광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 축제 주제관에서 축제를 대표하는 주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제관에는 `산청 혜민서`와 한방약초관을 비롯해 △`동의보감` 탄생 배경 관련 유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동의보감관` △산청 지역 한방항노화 산업과 가공상품을 만날 수 있는 `한방항노화 산업관` △산청 대표 약선밥상과 각 읍면 특선음식 101종을 볼 수 있는 `약선관` 등 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핵심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산청 혜민서`는 관람객들이 무료 침술 등 한방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경남한의사회, 경남한의사회 산청분회, 강남구한의사회, 산청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들이 주관해 운영한다.

 올해 혜민서에서는 한방 침 무료진료와 스트레스 진단, 족욕ㆍ반신욕, 파라핀 체험 등 일상에서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한방 무료진료는 질환별 체질에 맞는 침술과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진단 체험 부스에는 평균 맥박수와 심박동 데이터를 분석해 혈관 건강 나이를 감별, 성인병 위험성과 혈관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안내한다.

 족욕ㆍ반신욕 체험 부스에서는 `동의보감`에서 건강 요법으로 소개한 `두한족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파리핀 체험은 올해 처음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온열찜 기법으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한방항노화 약초관`에서는 `약초와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임금님께 진상한 산청약초` 특별전이 열린다.

 `약사를 바꾼 약초`, `동양화에 나오는 약초`, `세계 문학에 나오는 약초`, `민간요법에 쓰인 산청약초` 등을 주제로 60여 종의 약초화분과 건재약재를 전시한다.

 특히, 산청약초 전시관은 `세종장헌대왕실록`에 기록돼 있는 지리지ㆍ경상도ㆍ진주목ㆍ산음현(산청군의 옛 행정구역)의 세공품목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당시 산청에서 임금께 진상한 당귀, 백급, 인삼, 오미자 등 4가지 약재를 비롯해 17종의 세공품목을 전시해 산청약초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하수오, 백수오, 이엽우피소, 박주가리처럼 형태가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약초 화분들도 비교 전시해 차이점을 구별해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약초관에는 군 약초해설사 회원들의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는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혜민서에서 운영하는 한방무료 진료와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방 한의학의 우수성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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