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대상 건축교실 운영 교육공동체 디자인ㆍ설계 참여
밀양초등학교(교장 노형준)는 6학년 대상 학생 건축 설계ㆍ디자인 감수성 함양을 위한 건축교실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밀양초는 올해 학교공간혁신사업 공모에 당선돼 약 2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래된 학교 공간을 혁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할 때 교직원 주도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디자인ㆍ설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이 평소 건축ㆍ설계와 관련된 수업을 접하지 못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서울에서 활동하는 전문 건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 통해 다양한 학교공간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건축ㆍ설계 디자인 감수성을 함양해 사용자 주도 참여로 학교 공간을 새롭게 혁신하려고 한다.
6학년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건축 관련 수업을 하게 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우리 학교 공간을 내가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형준 교장은 “낡은 학교 공간을 이번 기회에 새롭게 혁신할 수 있어서 기쁘고,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교육수요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초등학교는 10월에 학생 2차 강의가 예정돼 있으며 디자인 공모전 등을 통해 사용자 참여 설계를 실현해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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