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청부사` 대체 투수들 희비 교차
`가을야구 청부사` 대체 투수들 희비 교차
  • 연합뉴스
  • 승인 2019.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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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창원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NC 선발투수 프리드릭이 역투하고 있다.
지난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창원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NC 선발투수 프리드릭이 역투하고 있다.

NC 프리드릭, 6-0 완봉승 이끌어
SK 소사, 시즌 3패째 당해 `좌절`
각 팀 5위ㆍ1위 확정 이루려 온 힘


 크리스천 프리드릭(NC 다이노스)의 완봉과 헨리 소사(SK 와이번스)의 부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대체 외국인 투수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NC의 경기에서 프리드릭과 소사는 맞대결을 펼쳤다.

 프리드릭과 소사는 모두 시즌 중 팀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 투수다.

 프리드릭은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소사는 SK의 정규시즌 우승을 돕는 청부사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둘의 책임은 더욱 커졌다. NC는 5위 확정을, SK는 1위 확정을 최대한 빨리 이루려고 힘을 쏟고 있다.

 이 경기에서 프리드릭은 9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6-0 완봉승을 거두며 NC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NC는 5위 확정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남은 8경기에서 4승만 더하면 6위 kt wiz를 제치고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무대에 오를 수 있다.

6회 초 NC에 2점을 내준 SK 투수 소사가 투구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6회 초 NC에 2점을 내준 SK 투수 소사가 투구를 마친 뒤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드릭은 NC가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추락하고 5위 유지도 위태롭던 지난 7월 9일 에디 버틀러의 대체 투수로 계약했다.

 지난 2012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했고 올 시즌은 미국 독립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실력을 갈고닦았다.

 프리드릭은 올 시즌 KBO리그의 대표적인 대체 외국인 선수 성공 사례로 남을 만하다.

 그는 지난 18일 완봉승으로 11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78을 올리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드릭과 동시에 NC에 새로 합류한 대체 외국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는 홈런 2방으로 프리드릭의 완봉승을 도와 NC를 기쁘게 했다.

 소사는 지난 18일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8승)째를 당했다.

 이번 부진한 투구는 SK에 너무나 뼈 아팠다. 소사는 지난 1일 LG 트윈스전(2⅔이닝 5실점)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17일 만에 NC전에서 선발 복귀했다.

 SK는 최근 부진했던 소사의 부활을 기대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봤다.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SK는 어느새 2위 키움 히어로즈에 3.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소사는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염두에 두고 지난 6월 과감하게 영입한 대체 투수다.

 기존 SK가 데리고 있던 브록 다익손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퇴출당하기에는 아쉬울 법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SK는 더 확실하게 강한 투수를 원해 대만에서 뛰던 소사를 데려왔다.

 소사는 지난 6월 9일 첫 경기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8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8연승을 달리며 SK의 복덩이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후 8월 27일 두산 베어스전 5⅔이닝 3실점을 시작으로 1일 LG전, 18일 NC전까지 연속 부진을 겪으며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SK에 걱정을 안겼다.

 다른 대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엇갈린다.

 다익손은 SK에서 방출된 뒤 롯데 자이언츠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이적 후 `오프너`로 활용되는 등 부침을 겪으며 3승 7패에 그쳤다.

 롯데의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대신한 새 외국인 타자 제이컵 윌슨도 타율 0.257, 9홈런 등으로 롯데의 꼴찌 탈출에는 큰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삼성의 대체 투수 벤 라이블리는 완봉승으로 KBO리그 첫 승리를 장식했지만, 꾸준하지 못해 3승 4패에 머물렀다.

 지난 7월 27일부터 뛴 삼성의 대체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은 타율 0.272, 4홈런을 기록 중이다.

 KIA 타이거즈에서 지난 5월 17일부터 뛴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타율 0.305, 8홈런을 쳤다.

 LG 트윈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는 지난 7월 16일 KBO리그에 데뷔해 타율 0.289, 8홈런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7, 4홈런으로 활약하며 4위 LG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큰 역할을 했고 가을야구 무대에서 활약 기대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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