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ㆍ농협 김해시지부 30여명 참여 펀드 가입 행사
일본 수출규제로 국산화가 가능한 소재ㆍ부품ㆍ장비 업체에 투자하는 ‘애국펀드’가 전국적 인기를 얻는 가운데 허성곤 시장 등 김해지역 기관장, 시의원, 기업인들이 해당 펀드 가입 대열에 합류했다.
김해시와 농협 김해시지부는 18일 오전 농협 김해시청지점에서 허 시장, 김형수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기관장, 기업체 대표, 농협 임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은 펀드에 가입했으며 가입 규모는 1억 5천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에 50% 이상 투자한다. 또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하며 경기와 무관한 우량기업에 40% 이하로 투자함으로써 국내 첨단산업 지형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자금 운용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한다. 아울러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부품ㆍ소재ㆍ장비기술 관련 대학ㆍ연구소의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달 14일 선보인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로 단기간에 유명세를 타면서 출시 한달여 만인 17일 기준 운용 규모가 663억 원에 이른다.
허성곤 시장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우리지역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IMF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위기를 이겨 내었듯 지금의 어려움도 펀드 가입 동참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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