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22 (금)
이주영 국회부의장도 삭발 가세
이주영 국회부의장도 삭발 가세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9.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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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행태 온통 반개혁" 일갈 "국민 더 분노키 전에 꿈 깨길" 경고
 조국 법무부장관의 파면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에 국회부의장인 이주영(마산합포구) 의원까지 가세했다.

 한국당은 18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조 장관의 파면을 촉구한 뒤 릴레이 삭발 투쟁을 이어갔다.

 이날 릴레이 삭발 투쟁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심재철 의원이 삭발에 동참했다. 이들은 전ㆍ현직 국회부의장이기도 하다.

 이 부의장은 삭발에 앞서 "조국, 그는 자신이 만신창이가 됐지만 오로지 검찰 개혁을 위해 장관에 있게 해달라고 했다. 제가 만신창이가 됐다면 그 자체로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그런데 검찰개혁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한번 보겠다. 그가 벌이고 있는 행보를 보면 온통 반개혁"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개혁의 성공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메신저가 더 중요하다. 국민의 신뢰가 핵심이다"며 "그는 개혁주도자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 즉각 사퇴하고 수사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오늘 그 결기를 스스로 다지기 위해서 삭발투쟁에 동참했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조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도 "문 대통령이 민심 역주행을 끝내 고집한다면 국민의 더 큰 분노와 압도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분노와 저항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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