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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잇는 한산대첩교 건설 촉구
거제~통영 잇는 한산대첩교 건설 촉구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9.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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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민단체 “상생 발전” 총연장 36㎞ㆍ교량 2개 추진 사업비 1조560억원 추산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지로 유명한 한산도 주민들로 구성된 한산발전포럼(회장 이충남)이 1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한산도~통영을 잇는 한산대첩교 건설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날 한산발전포럼 회장단은 한산대첩교는 거제 가배~한산면 추봉도~한산섬~통영 미륵도를 연결하는 36㎞ 도로를 국도5호선과 연결하는 사업을 촉구했다.

 이충남 회장은 “총 사업비 1조560억 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경남도가 지난 3월 국토부에 제출한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21~25년)중ㆍ장기 계획”에 들어있다”며 “국도 5호선 중강진~창원(마산합포)~거제(장목)~연초~거제(남부)~가배~추봉도~한산섬~미륵도(국지도 67호선)까지 연결할 경우 육지부와 섬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가칭)한산대첩교는 36㎞로 거제~추봉도 교량은 1㎞, 한산섬과 미륵도 2.8㎞ 교량 등 2개의 교량이 포함된다. 한산대첩교가 건설되면 거제와 한산도가 통영~대전고속도로, 국도5호선 마창진, 거가대로 등으로 연결돼 전국생활권으로 진입하게 되고 남해안 섬지역의 관광, 농수산물 분야의 획기적인 탈바꿈이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으로 거제 가배와 추봉도가 연결되면 거제의 남부해안절경과 한산도의 섬지역 특수성이 결합돼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크게 확장돼 거제와 통영이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등장했다.

 한산포럼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2천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유인도가 아직도 육교가 건설되지 않은 곳은 한산도가 유일하다”며 “섬사람들의 평생숙원사업을 꼭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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