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사명대사 추계향사 봉행 동국대ㆍ중앙승가대 학술 발표
사명대사의 충혼(忠魂)이 깃든 천년고찰 호국성지 표충사(주지 법기스님)에서는 다음 달 6일 제552회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한다.
밀양 표충사의 사명대사 향사는 임진왜란 당시 어려움에 처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 서산대사, 기허대사 등 삼대성사의 호국충혼을 기리고자 영조 20년(1744년)에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제향으로 표충사에서 275년 이상 매년 봄과 가을 불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합동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552회 사명대사 추계향사는 ‘사명대사 호국 魂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추모 헌정 뮤지컬 ‘사명’ 공연과 ‘사명대사의 충의와 위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함께 선보여 천년고찰 산사의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과 더불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연되는 사명대사 추모 뮤지컬 ‘사명’은 ‘사명대사 호국 魂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밀양출신 사명대사가 의승병대장으로 활동하며 전장에서 기록한 일기, 상소문 등이 담긴 표충사 소장 기록유산 문화재 분충서난록를 중심으로 희곡을 창작해 여러 연령층이 함께 불교문화를 예술 콘텐츠로 향유할 수 있도록 뮤지컬로 제작된 작품으로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표충사에서는 제552회 추계향사와 추모 헌정 뮤지컬 ‘사명’ 공연에 이어 ‘사명대사의 충의와 위상’을 주제로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학교 및 중앙승가대학교 교수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학술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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