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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창립 10주년, 사회공헌 책임 다하길
LH 창립 10주년, 사회공헌 책임 다하길
  • 경남매일
  • 승인 2019.09.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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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LH는 18일 진주시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지역구의 박대출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LH는 2009년 10월 1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이 성사되며 출범했다. 양 공사의 통합은, 개발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난개발을 해소하고,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핵심과제로 추진됐다. 당시 LH 통합 찬반을 둘러싸고 갈등과 논란도 많았으나, 출범 10년이 지난 지금, 상당한 통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공기업 혁신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출범 이후 하루 이자만 100억이 넘어 `부채 공룡`의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사업시기 조정 등 각고의 자구노력 끝에, 2013년 최고 106조까지 늘었던 이자 부담 부채를 2018년 말 무려 37조 원이나 감축한 69조 원 수준으로 낮췄다. 여기에 LH는 지난 10년간 총 63만 호의 공공주택을 건설하고, 임대주택 관리물량도 51만 호에서 112만 호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총 49개 지구, 44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발굴해 주거 안정 기반 구축에 힘쓰는 한편, 전국 20곳의 산업단지를 준공해, 7만 4천 개의 일자리와 연간 40조 원의 생산액을 창출하는 경제기반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H는 이날 창립기념식에 앞서, 경상남도교육청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초등학교 실내놀이터 조성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경남지역 4개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미세먼지, 폭염 등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LH 창립 10주년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노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성금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국민 생활의 동반자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LH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모델을 발굴해, 국내 최대 공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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