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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해야"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해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9.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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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

 김해시가 지난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억 원 규모의 모바일 전자상품권을 발행한 가운데 김해시의회에서 발행 규모를 도시 위상에 맞게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화 부의장은 17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22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10억 원으로 도내 지자체 중 최하위인 `김해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김해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의 기를 살리고 지역경제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의 산물이지만 발행 규모가 적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제시가 400억 원, 양산시가 230억 원을 발행하는데 이들 지역의 인구는 김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며 "이는 도내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대형마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트코까지 입점 단계에 이른 김해지역의 현재 상황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또 "김해는 부산과 창원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도시`로서 역외유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지리적ㆍ도시적 환경에 놓여 있다"며 "불리한 환경 속에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서라도 발행 규모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10억 원은 하반기에만 편성된 금액이며, 내년에는 100억 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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