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27 (금)
한ㆍ일 젊은 도예작가 창작의 빛 교류
한ㆍ일 젊은 도예작가 창작의 빛 교류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9.1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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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 국제교류 레지던시 김해클레이아크 3자간 협약 추진
올 12월까지 한ㆍ일 레지던시 운영 19일 일본 도자 작가 2명 강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12월까지 2019 아시아 국제교류 레지던시를 개최한다. 사진은 일본 나오 하라 작가 작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12월까지 2019 아시아 국제교류 레지던시를 개최한다. 사진은 일본 나오 하라 작가 작품.

 한일 관계에 적색등이 켜짐에 따라 문화예술계에도 ‘일본 주의보’가 퍼지고 있다.

 국내 반일 감정이 커지고 관계 경색이 지속되면서 문화계는 몸 사리기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며 문화계에 몸담고 있는 예술가들은 이런 상황일수록 양국의 민간 문화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비록 두 나라가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두 나라의 문화 교류는 계속된다.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19 아시아 국제교류 레지던시를 개최한다. 본 레지던시는 한ㆍ일 양국의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도예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작가 교환 프로그램으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와 한국도자재단 그리고 일본 시가라키 도자의 숲 3자 간 협약 추진에서 출발했다. 올해는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를 맞아 시범 운영 차원에서 첫 번째 교환 프로그램을 연다. 작가에게 레지던시 동안의 창작 활동을 전폭 지원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올 12월까지 각 기관이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12월까지 2019 아시아 국제교류 레지던시를 개최한다. 사진은 일본 사야카 오이시 작가 작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12월까지 2019 아시아 국제교류 레지던시를 개최한다. 사진은 일본 사야카 오이시 작가 작품.

 그 중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입상한 일본의 신진 도예 작가 2인을 초청, 약 한 달간 세라믹창작센터에서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사야카 오이시(Sayaka Oishi)와 나오 하라(Nao Hara) 작가는 오는 26일까지 미술관 내 세라믹창작센터에 머무르며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19일 오후 3시 미술관 큐빅하우스 2층 시청각실에서는 도예 전문가 및 전공자들과 함께하는 작가 강연을 진행한다. 일본 작가 2인의 작품 제작 과정 및 작품 세계를 듣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도예 전문가 및 전공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당일 참석 하면 된다.

 세라믹창작센터 관계자는 “지난 2018년 8월 개최된 아시아 국제교류 세미나에서 3개 기관이 레지던시 교류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을 시작으로 이번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과의 도예 교류를 통해 상호 자극을 받고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지역 도예계의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향후 지역 작가들이 국제 진출을 하는데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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