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ㆍ거제, 주의보ㆍ이외 경보 발령 수과원 “바람ㆍ대조기 영향 이동”
1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경남 바깥 해역의 적조띠가 해류를 따라 부산 등 동해남부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지역은 통영시 한산면~거제시 일운면 지심도까지 적조 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이외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적조 위기 경보는 1㎖당 적조생물 개체 수에 따라 다르다. 적조 출현 주의보는 10개체 이상, 적조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 적조 경보는 1천개체 이상, 해제는 적조 소멸 등 4단계로 구분된다.
거제 저구ㆍ가배ㆍ율포 해역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 개체 수는 ㎖당 1천8개체로 조사됐다.
부산 가덕도 남동부 해역에는 무해성 적조생물인 메소디니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과원은 “연안 적조띠는 바람과 대조기 영향으로 이동ㆍ확산을 반복하며 일부해역에서 고밀도로 집적돼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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