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미인가 교육시설 17곳 관리ㆍ감독 필요”
“도내 미인가 교육시설 17곳 관리ㆍ감독 필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9.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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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재정 지원 받는 곳 2곳 불과 진주 교육시설 돌연 폐교 관련해 유급 위기 학생 청강 형태로 수용
지난 11일 지난달 학기 시작 5일 전 학부모들에게 운영 중단을 통보한 진주의 한 비인가 교육시설 건물 외벽에 입학설명회 걸개가 내걸려 있다.
지난 11일 지난달 학기 시작 5일 전 학부모들에게 운영 중단을 통보한 진주의 한 비인가 교육시설 건물 외벽에 입학설명회 걸개가 내걸려 있다.

 속보= 최근 진주 미인가 국제학교의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과 관련해 박종훈 교육감은 16일 미인가 교육시설도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자 4면 보도>


 도내 미인가 교육시설은 간디마을학교, 범숙학교, 꽃피는 학교 등 17곳이며, 이 중 교육 재정을 지원받는 학교는 범숙학교와 꽃피는 학교 단 두 곳뿐이다.

 박 교육감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미인가 교육시설이라는 이유로 방치하면 교육기관으로 무책임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미인가 교육시설에 자율성을 보장하더라도 최소한의 관리ㆍ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진주지역의 한 미인가 교육시설은 이달 초 학기가 시작되기 불과 5일 전께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운영 중단을 통보 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

 학부모들은 “미인가 시설이라도 학교라고 생각한다”며 “학교가 학생들은 생각하지 않고 사업에만 관심을 기울인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국제학교는 내국인 대상으로 한 학기 학비가 1천만 원가량이며 최근 개학을 앞두고 재정 적자 등을 이유로 문을 닫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9월 문을 연 이 시설은 학교로 인가받지 못해 이곳 학생들은 정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

 교육청은 학기 시작을 앞두고 갈 곳이 없어진 이 시설 학생 48명 중 일부는 급히 다른 대안학교로 옮기거나 홈스쿨링 등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달 현재 재취학을 하더라도 한 학년 수업시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을 충족하지 못해 결국 해당 학년을 유급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박 교육감은 유급 위기에 몰린 학생 구제 대해서는 “인근학교에 편입, 청강 형태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교육 과정 평가를 통해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인가 교육시설 17곳 가운데 교육 제정을 하는 곳은 단 2곳뿐이라며, 교육부에서 제도권에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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